경제와 부동산

여의도 용산개발 전면 보류.. 그 후폭풍

내일상의물음표 2018. 8. 27. 15:43

말처럼 모든게 쉽다면 세상살이가 얼마나 편할까요?


박원순 서울시장이 딱그렇습니다.



박원순시장은

한달전 싱가포르에서 여의도 용산의 대규모개발계획

마스터플랜을 발표했습니다.

그후 한달여간의 강북 옥탓방 셋방살이를 끝내고

기존의 도시 재생사업에서 벗어난

강북 개발계획 플랜을 발표하죠.





박원순시장의 개발계획 취지는 참좋았습니다.

저소득층을위한 주거복지 계획 마련,

구도심인 여의도와, 오랜숙원사업이었던 용산의 개발


낙후된 서울을 싱가포르처럼 만들자는 것이었죠


그렇게 한달이 지난후..



박원순시장의 개발계획 발표로 인하여 말미암아

강북, 여의도, 용산의 집값이 들썩이고 말았습니다.


정부의 잇달은 규재정책으로

간신히 붙들어놓은 집값의 상승이

다시금 꿈틀거린거죠.


18년 3월경 부터 6월까지 거래가 주춤했던 용산의

동부이촌동은 가격이 내려가는 추세였습니다.


하지만 7월 박시장의 싱가포르 발표이후

동부이촌동의 아파트 호가가 순식간에 2억이 뛰더니

그마저 모두 거래가 되었고

매물이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강북또한 별다르지 않았습니다.

옥탑방, 반지하에 거주하는 저소득층들이

집을 구입할수 있도록 강북개발을 하겠다 했지만

오히려 강북집값만 폭등하는 효과가 나타났죠.

정작 저소득층이 아닌 건물주들을 위한

개발 발표를 하게 된것입니다.



국토부는 투기를 조장할 수 있다며

박원순시장의 개발을 전면적으로 경계했지만

"서울의 도시계획은 나의 관할"

이라며 국토부의 권고를 무시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2018. 8. 26일

여의도 용산개발을 보류시키겠다는

다시 충격의 발표를 하죠


작금의 개발플랜은 정부가 최우선으로삼고있는

부동산시장의 안정화에 악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예상하여 전면 보류를 들고나온것이죠.





호가를 올리던 지역 거주민들은 패닉에 빠졌습니다.

박시장의 말한마디로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월요일부터 전화문의로 폭주 중입니다.


들어갔던 물건들이 다시금 시장에 나오고있으며

이미 계약을 하신분들이

계약취소를 문의하곤 하였습니다.


본인은 지난 정권들의 서울시장과는

전혀 다르게 서울을 만들어가겠다라며

7년동안 큰 개발없이 서울을 만들어가신

우리 박시장님..





하지만 눈에 보여주는 성과가 미비했던걸까요?

다음 대선을 염려해두려했던걸까요?

그토록 본인이 꺼려했던 도시개발계획을

들고나와서 부동산을 들썩이게 만들고

여론과 안좋아지고 집값 과열화양상이 나타나자

다시금 돌연 계획 취소하여

시민들을 패닉상태에 만들어버립니다.


정말 무대책이 따로없습니다. 

그냥 없던일로 한다고 지금까지 벌려놓은

모든 일들이 한번에 수습될거라 생각하는지..





시장의 이런 태도는 단기적으로 부동산 안정화에

기여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분명 독이될것입니다.

돌다리를 세번두드려도 부족할정도로

신중해야 할 시기에

이런태도는 정말 무책임하다고 생각되네요.


과연 앞으로 어떤대책을 들고나올지

심히 궁금하기만 합니다.